어제 대학 불합격 이후로 크나큰 충격에 빠져있었죠...
그래서 오전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.... 하늘은 또.. 정말 예쁘더라고요
날 쳐다보고 있는 고양이 한테 인사도 하고.. 고양아 안녕~
그리고 집에 돌아와
힐링 할 겸 찾아든 책! <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>
제가 가지고 있는 책들 중에서 정말 최고로 이쁜 책 !!!!!!
우연히 서점에서 보다가 예뻐서 이건 사야돼 하고 충동구매 해버렸어요...!
그래도 후회하진 않아요
이 책은 중간중간 들어간 삽화가 너무 이쁘고 글귀도 하나하나 너무 예뻤거든요 ㅎ
#인생글귀1
"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날들이 아니라
진주알이 하나하나 한 줄로 뀌어지듯이,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
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 것 같아요"
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, 소소한 것들이 하나하나 모여 행복이 된다는 것,
정말 공감하는 말이에요.
저도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차곡 차곡 쌓아 빛나는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.
#인생글귀2
"아주머니 실컷 울게 해주세요.
우는 게 그 아픔보다는 덜 괴로워요.
얼마 동안 제 방에 있어 주세요.
저 좀 안아주세요."
어제까지 느꼈었던 기분이랄까요..부끄럽네요,,
슬플 때는 누군가한테 의지하고 싶고 그런 것 같아요.
앤이 말하는 솔직한 말들이 마음 깊이 와닿았어요.
#인생글귀3
"나는 마음껏 기뻐하고, 슬퍼할 거예요.
이런 날 보고 사람들은 감성적이라느니,
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표현한다고 수군거리겠지만
나는 삶이 주는 기쁨과 슬픔, 그 모든 것을,
아무리 작은 것이라 해도 마음껏 느끼고 표현하고 싶어요."
저도 앤처럼 솔직하고 당돌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.
저는 늘 제 감정을 숨기고 좋은 모습만 남들한테 보여주려고 노력하거든요.
그런데 가끔은 힘든 일이 있거나, 슬프거나, 속상한 일이 있을 때
누군가와 공감하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.
읽을수록 힐링되는 책 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,
평생 소장할거에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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